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입건된 6명 가운데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전에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운집될 거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묵살하고 참사 이후, 은폐까지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달 26일 용산서 정보과 경찰관이 올린 정보보고 문건입니다. <br /> <br />'핼러윈 축제 공공 안녕 위험 분석'이라는 제목입니다. <br /> <br />내용을 볼까요. <br /> <br />지난해 핼러윈 때는 이태원에 10만 명이 몰렸다, 이번엔 방역 수칙이 해제되고 첫 핼러윈 축제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사람이 몰릴 걸 예상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정보 보고와 함께 핼러윈 당일 현장에 상황을 살필 정보과 경찰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, 대통령실 인근 집회 시위 대응에 집중하라는 이유로 묵살당했다는 용산서 경찰관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태원 참사는 터졌죠. <br /> <br />그런데 참사 이후 용산서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은 이 문건이 작성한 경찰관에게 문건 삭제를 지시하고 보고를 하지 말라고 회유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: 이 문건(사고 우려 보고서)이 보고됐다는 걸 삭제 지시했답니다. 아십니까? 이거는 범죄은닉이고 증거인멸이고 긴급 체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[윤희근 / 경찰청장 : 삭제 지시는 제가 보고받기로 아마 해당 정보과장이 지시했다고 그렇게 보고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 <br />[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.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.]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80809307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